중국이 올 들어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내,94년 이후 처음으로 무역적자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9일 지난 1,2월간의 무역적자가 79억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적자 규모도 지난 1월엔 3천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월엔 78억7천만달러로 급증했다. 2개월 연속 적자는 자원 다소비 업종인 부동산 철강 등에 대한 과잉투자로 원자재 수입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입을 늘린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수출은 28.7% 늘어 지난해 연간 수출증가율(34.6%)에 크게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