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5.28포인트(0.58%) 내린 900.10으로 마감됐다. 한때 910선에 올라섰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과 트리플위칭데이 매물출회 우려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천1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째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를 고점으로 실적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2.66% 하락했다. POSCO LG전자 삼성SDI 신한지주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국민은행 현대차가 소폭 올랐을 뿐 SK텔레콤 한국전력 KT 등은 보합권을 나타냈다. 우리금융은 '황영기 효과'로 장초반 사상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해운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한진해운 세양선박 등 해운주가 급등했다. 금호전기는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속에 6% 이상 올랐다. 영국계 펀드인 헤르메스가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고 신고한 삼성물산은 2.5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