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京都)부의 죽은 까마귀에서 검출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단바초(円波町)의 양계장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같은 H5N1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동물위생연구소는 단바초 아사다후나이(淺田船井)농장과 인근 소노베초(園部町)의 죽은 까마귀 2마리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를 확인한 결과 독성이 강한 H5N1형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일본에서 야생조류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류독감이 발생한 아사다후나이 농장 회장인 아사다 하지무(淺田肇.67)회장과 부인 지사코(知佐子. 64)씨가 이날 오전 효고(兵庫)현 히메지(姬路)시에 있는 본사 인근 양계장 계사 부근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아사다 회장은 조류독감 발생 사실을 알면서도 닭과 달걀을 출하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