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에 따라 4주만에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블룸버그가 뉴욕과 도쿄의 외환담당연구원 및 투자담당자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38명)가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또 22명은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매도를 제안했으며 8명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 전문가는 지난주 발표된 2월 비농업분야에서 늘어난 일자리가 월가의 일반적인 예상치인 12만5천개에 훨씬 못미치는 2만1천개에 그쳤다는 것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출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재무부 관료였던 리처드 클라리다는 "시장심리가 바뀌었다"며 "달러 상승을 예상한 포지션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