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해대책본부는 4일 오후 서울, 경기, 강원영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최고 19cm의 `기습폭설'이 내림에 따라 지자체,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이날 밤 폭설로 서울과 경기 일원에 최악의 교통난이 벌어짐에 따라공무원 4천86명 등 인력 7천892명과 제설차 109대, 덤프트럭 576대 등 장비 1천151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벌였다. 대책본부는 또 상습 교통두절 지역과 경사로 등 취약 도로에 대해 우선적으로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제설요원을 담당구역에 배치해 지속적으로 염화칼슘을 살포해도로 결빙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 중부 전지역에 대해 소형어선과 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하고 양식 시설 등에 대한 안전 보호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이어 TV 자막방송을 통해 `내 집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대책본부를 방문, 서울.경기 지역 폭설상황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제설작업과 피해 최소화 및 안전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것을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