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33
수정2006.04.02 00:34
아파트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2차 동시분양 무주택 청약도 매우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었다.
금융결제원은 4일 서울지역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를 대상으로 서울 2차 동시분양 무주택우선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4백69가구 모집에 모두 1백72명이 신청해 평균 0.37 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고 밝혔다.
마곡동 금호어울림의 경우 1백13가구 공급에 21가구만이 신청해 무려 92가구가 미달됐으며 30가구가 공급된 공릉 동구햇살아파트도 1가구만이 신청해 29가구가 미달됐다.
이밖에 역삼 아이파크(49가구),보라매 두산위브(57가구) 등 모든 단지에서 미달가구가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미달 가구수가 3백2가구에 달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