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회사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의 공모 회사채 발행액은 2조1천9백억원으로 1월의 3천8백억원에 비해 5.8배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2년 11월(2조3천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LG전자가 1천7백억원,LG유통이 5백억원의 회사채 발행에 각각 성공했다. LG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LG카드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이후 처음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