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엇갈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4일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하나투어의 적정주가를 기존 1만9천원에서 2만4백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다. 이 증권사는 "견조한 1∼2월 실적을 반영해 올해 및 내년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4.1%,4.5%씩 상향한다"며 "조류독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피데스증권은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중립'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전년보다 35.8% 증가하겠지만 이는 '사스'로 인한 실적악화를 회복한 수준 정도"라고 분석했다. 이날 하나투어 주가는 2.22% 하락한 1만7천6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