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POSCO에 대해 고가(高價)철강재 시대에 걸맞는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비유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22만원.
양 연구원은 아시아 고로사들의 인상 러시에 이어 내수가 추가 인상 기대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 상장이래 신고가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5월 1일 수요일> 1일(미 동부시간)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예상과 같았습니다. 기준금리는 유지됐고 정책 성명서에는 양적 긴축(QT) 속도를 낮춘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어진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예상대로 매파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16일 했던 "더 오랫동안 지금 정책(금리)을 유지하겠다"라는 발언을 반복하는 정도였습니다. 월가가 두려워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것 같지 않다"라고 잘랐습니다.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이었죠.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오늘 아침 각종 경제 데이터가 쏟아졌습니다. 대부분 부진했습니다▶노동부의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는 3월 채용공고 건수가 848만8000건으로 2월(881만 건)보다 32만5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월가 예상 868만 건보다 적었습니다. 실업자 1인당 채용공수 수는 1.32개로 팬데믹 이전 평균인 1.2에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노동시장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자발적 퇴직(이직)은 332만9000건으로 직전 달보다 19만8000건 줄었습니다. 이직자 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직률도 2월 2.2%에서 2.1%로 떨어졌습니다.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습니다. 일자리 열풍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2년 4월에는 3%에 달했었죠.웰스파고는 "해고가 줄어들고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비율이 여전히 높아 노동시장 냉각은 아직 멀었음을 시사하지만, 구직 및 이직률 감소는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임금 증가율은 시간이 흐를수록 하락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S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한 달 새 40% 급등한 아모레퍼시픽 주가중국 탈피하고 북미 실적 개선 '양적 성장'한동안 부진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최근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 수요로 '황제주(100만원이 넘는 주식)'로 등극했으나 2016년 중국의 사드 보복과 코로나19사태를 거치면서 실적이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최근엔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달부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크게 뛰고 있습니다. 최근의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업계에서는 최고 22만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달 새 40% 급등한 아모레퍼시픽지난달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8.72% 급등한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 39.20%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지난달 29일 장중 17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19일 11만1700원으로 저점을 찍으며 올해 약 23%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달 들어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가운데 올 1분기 화장품 수출 호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달 들어 주가를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수요 위주에 의존했던 화장품 업계의 최근 분위기는 다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은 2021년 53%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32.7%로 줄었고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종목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탈취 논란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업체 4곳(하이브·JYP엔터·YG엔터·SM엔터)의 지난달 말 합산 시가총액은 13조4469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에 비해 1조3246억원가량 빠졌다.엔터사 가운데 하이브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발했다. 지난달에만 시가총액이 10.8%(1조2000억원) 빠졌다. JYP엔터(-6.3%)와 YG엔터(-6.1%), SM엔터(-4.6%)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폭은 -6.9%로 코스피지수(-1.9%), 코스닥지수(-4.0%)와 비교해 낙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하이브, JYP엔터, YG엔터는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투자자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지난달 기관과 외국인은 하이브 주식을 각각 1200억원, 4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하이브에서 내부 분란이 불거지면서 엔터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움츠러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논란은 민 대표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는 하이브의 주장에서 비롯했다. 민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한 적이 없다”며 하이브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다수 음반 제작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균열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엔터 4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7103억원으로 지난해 말 추정치(1조6000억원)보다 절반가량 깎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