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이 올 들어서도 하락하면서 12개월째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월중 평균가동률은 67.3%로 전월과 작년 동월에 비해 각각 2.5%포인트, 3.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작년 2월이후 12개월 연속 60%대의 낮은 가동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정상가동률인 80%를 밑돈 가운데 기타 운송장비(73.4%), 자동차 및 트레일러(72.4%) 등 4개 업종을 제외한 16개 업종의 가동률이 70%를 밑돌았다. 특히 가죽.가방 및 신발(59.2%), 비금속광물제품(61.1%) 등의 가동률이 매우 낮았으며 비금속광물제품의 경우 전월에 비해 가동률이 11.4%포인트나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3.1%p)과 중기업(-1.2%p), 경공업(-2.1%p)과 중화학공업(-2.8%p) 등이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으며 특히 소기업(64.4%) 및 경공업(66.0%)의 평균가동률은 15개월 연속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