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은행인 미즈호 은행이 오는 7월부터 투자신탁을 사거나 카드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포인트를 주고 어느정도 쌓이면주택융자 우대금리를 특전으로 주는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포인트 제도는 가전 양판점이나 레코드점에 등에 폭넓게 보급돼 있으나 금융기관에서는 미즈호 은행의 경우가 첫 도입이다. 미즈호 은행은 7월부터 새롭게 발행하는 신용카드의 현금카드 기능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제도를 실시, 투자신탁 등을 운용하는 상품을 구입하거나 론의 이용,공공요금의 계좌거래, 예금 등에 포인트를 주기로 했다. 포인트가 일정 정도 쌓이면 주택융자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거나 각종 수수료를할인해주는 특전과 교환할 수 있다. 미즈호 은행은 계열 신탁과 증권사 등은 물론 이미 포인트제도를 운용하고 있는가전 양판점과 레코드점, 항공사 등과도 포인트의 상호취급을 확대해갈 방침. 은행측은 이 제도의 실시로 퇴직금을 맡기는 등 장기이용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