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개발도상국들의 모임인 G-15 정상회담이 27-28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려 빈곤 완화와 세계적인 발전과정에서의 주변화문제 등을 논의한다.

블랑카 니베 포르토카렐로 유엔 주재 베네수엘라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빈곤완화와 주변화 문제가 우선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은 "G-15의 활성화와 재출범을 위한 중대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1990년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창설된 G-15은 19개 개발도상국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제까지 12차례의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번 회담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이란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짐바브웨대통령이 각각 참석을 통보했으며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회담을 주재한다.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소환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들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자신들의 주장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G-15 회원국은 이밖에 알제리 칠레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멕시코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스리랑카 등 총 19개국이다.

(카라카스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