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4월말까지 완공키로 한 시청앞 광장 조성 공사에 앞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변도로 교통체계 개편공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월2일부터 소공로에서 시청앞 분수대를 거쳐 태평로로 진입하던 차량이 소공로→무교동길 진입→시청뒷길→태평로로 우회해야 하는 등 도심 교통체계가 대폭 바뀐다. 개편안에 따르면 남대문과 염천교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시청앞 광장 대신 북창동 길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을지로에서 남대문 및 염천교로 향하는 차량은 기존대로 시청앞 광장을 끼고 진행할 수 있다. 남산3호터널에서 세종로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은 무교동길을 통해 시청 뒷길→청계천로→종로를 경유해야 한다. 반대로 세종로에서 3호터널로 갈 때는 플라자호텔에서 좌회전한 뒤 소공로를 이용하면 된다. 을지로에서 3호터널로 향할 경우 을지로 입구에서 미리 좌회전하거나 남대문로로 P턴해서 진입해야 된다. 이밖에 △세종로→을지로 방향은 숭례문 앞에서 U턴한 뒤 북창동 길을 이용해야 하며 △용산→서소문 방면은 서울역 앞에서 염천교쪽으로 좌회전한 뒤 진입하면 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