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찬성하고 6명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최근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한다'는 답변은 84.5%였으나 '반대한다'는 11.7%에 그쳤다고 24일 밝혔다. 세부 대책에 대해서도 찬성이 반대를 훨씬 웃돌았다. 교원평가제는 찬성 82.8%에 반대 13.2%,EBS 수능강의는 찬성 84.2%에 반대 13.3%,수준별 보충학습은 찬성 69.4%에 반대 28.2%로 각각 조사됐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대답도 60.9%로 '없을 것'(36.2%)을 웃돌았지만 대책에 찬성하는 비율보다는 낮았다. 특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답은 연령대가 높고 학력수준이 낮을수록,그리고 주부·저소득층 및 초·중·고생이 있는 가정에서 많이 나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