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3명은 처형 장면이 TV로 방영된다면 첫번째 대상자가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인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트리오 케이블 채널의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 미국 성인 1천17명을 무작위 선정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처형 장면이 TV로 방영될 경우 오사마 빈 라덴이 1순위라는 응답이 30% 였고 이를 돈을 내고 보겠다는 응답이 21% 였다. 다음이 사담 후세인(18%) 이라크 전 대통령으로 이 장면을 유료 시청하겠다는 응답자는 11%였다. 그러나 응답자의 3분의 1은 처형 장면이 TV로 방영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1% 포인트이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