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동화 및 물류자동화 시스템 업체인 (주)마이키(대표 김원세 www.mykey-kito.com)는 아직은 사훈이 없는 회사다. '다 같이 열심히 일하고 일한 만큼 소득을 재분배하자'는 단순진리가 있을 뿐이다. 이는 지극히 합리적인 성향을 지닌 김원세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증한다. (주)마이키는 일본 KITO사의 호이스트와 크레인,물류시스템 및 YASKAWA전기의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제품만을 공급한다는 기업모토를 가진 이 회사는 70년 역사를 가진 일본 KITO사의 한국 내 공식 파트너이다. 이 회사의 제품군을 독점 공급하는 마이키는 핵심부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주변기기는 직접 제작해 일본에 역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고 있다. 일본 큐슈대학 공과대학원을 졸업한 김 대표는 YASKAWA전기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대우중공업에 스카우트돼 한동안 '대우 맨'으로 활약했다. 냉철한 판단력과 타고난 승부근성을 지닌 그는 지난 2000년 퇴사와 동시에 지금의 마이키를 설립했다. 고객입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회사이름도 'My Key'로 지었다. '한 우물만 파는' 우직한 농사꾼 철학을 경영에 접목시킨 그는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철칙아래 외형 늘리기에 만 급급한 보편적인 기업의 성장전략과는 일찌감치 담을 쌓았다. 이 회사가 중소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딛고 로봇자동화 및 물류시스템의 신흥강자로 자리 매김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무 결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사원들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공장 자동화기기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곧 수요자의 생산라인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밀도와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품질 검사 팀과 작업 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동사는 작년 말,공작기계의 특수 툴 홀더 제조 설비를 갖춘 (주)마이키툴이란 자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툴 전문기업인 스웨덴 SANDVIK의 한국법인 COR OM AN T 사업부에 독점공급하고 있다. 김원세 대표는 "공장 자동화부문은 경쟁이 치열하여 중소기업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들었던 분야"라며 "중소기업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경영한다면 적은 자본으로도 얼마든지 내실 있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 인프라를 더욱 확보,국내 자동화 설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며 고객과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31-381-87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