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04년형 엘란트라 GT 해치백모델은 민첩하고 경제적인 승용차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2일 평가했다. 이 신문의 자동차 담당 워렌 브라운 기자는 이날 `자동차' 섹션에 게재한 엘란트라 시승기에서 "이 차는 대단히 민첩한 전륜구동차"라면서 "이 차가 경제적인 차량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것은 거의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 차는 138마력에 2리터 직렬형 4기통 엔진을 갖고 있는 등 알맞은도시적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더 효율적으로 에어-연료 흡입밸브를 열고 닫는 지속적 가변성 밸브 타이밍 장치는 그런 힘을 최고로 잘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엘란트라 GT의 고속도로 주행은 워싱턴-뉴욕 왕복같은 비교적짧은여행에서는 훌륭하다"면서 "정지-출발, 저속에서 고속으로의 가속, 전체적으로훌륭한 핸들링 등은 단거리 주행에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고속도로 안전 보험연구소'의 실험결과 엘란트라 2001-2003모델은 비슷한 크기의 차량과 시속 64㎞의 속도로 40도 각도의 전면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머리와 목, 다리 부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현대 관계자들은 2004년 모델은 일부 내부 구조 변경을 했기 때문에 그런 실험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