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경비정이 폭풍속에서 응급환자들을 신속히 옮겨 생명을 구했다. 22일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신안군 안좌면 탄동리에 사는 이모(60.여)씨가 뇌출혈 증상으로 쓰러졌으나 폭풍주의보로 배편이 끊겨 육지로 나올수 없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오전 10시께 목포 한국병원에 무사히 옮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21일 오후 10시께에도 신안군 하태도 해상에서 부산선적 예인선 601 명진호(160t) 선장 정충린(56.부산시)씨가 팔과 가슴 등에 심한 골절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정을 보내 새벽 3시 40분께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했다. 정씨는 심한 폭풍속에서 키를 조정하던 중 배가 요동치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다쳤다.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sw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