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57%는 지난해 나무를 한 그루도 심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킴벌리는 자사가 운영하는 숲 포털 사이트 포리스트 코리아(www.forestkorea.org)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숲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6천844명 중 57.3%가 지난해 나무 한그루도 심지 않은 것으로 대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응답자의 16.9%는 한 그루, 12.8%는 세 그루 이상, 8.1%는 두 그루를 심었다고대답했다. 또 사랑 고백을 받고 싶은 장소로는 ▲노란 단풍잎이 떨어지는 은행나무 아래 34.5% ▲향기가 바람에 휘날리는 아카시아 나무 아래 31.1% ▲솔내음이 좋은 소나무아래 22.3% 등으로 나타났다. 나무와 관련한 추억으로는 `낙엽을 책에 말려 보관한 적이 있다'(25.3%), `아카시아 나무 잎을 가지고 친구와 숫자를 세며 놀아본적이 있다'(25.1%), `사루비아꽃단물을 먹어본 적이 있다'(22.3%) 등의 순이었다.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하는 나무로는 ▲소나무(36.4%) ▲은행나무(19.1%) ▲동백나무(11.5%) 순으로 많았다. 네티즌들은 숲의 고마움을 느낄 때로 숲이 주는 맑은 공기를 마실 때(7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