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혼조세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43 포인트가 오른 889.23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2분 현재 1.25 포인트(0.13%)가 떨어진 883.5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의 상승을 배경으로 외국인이 나흘째 `사자'에 나서 장 초반에 8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경계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이 둔화되다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8억원, 기관은 1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6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는 1%대의 오름세이며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강보합이다. 화학은 1%대의 내림세이며 음식료, 종이.목재, 유통 등은 약보합이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는 강보합인 반면 한국전력은 1%대의 하락세이며 현대차, KT는 약보합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고려화학의 공개 매수 첫 날을 맞아 강보합이며 씨티그룹이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한미은행은 1%대의 상승세다. 주가 상승 종목은 351개로 하락 종목 299개를 웃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의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800선 후반대로 단기 급등한 것이 부담이 돼 상승 탄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