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우존스는 17일 발표된 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의 고용전망 조사결과를 인용, 조사에 참여한 32명의 패널 중 31%는 이미 자국의 고용시장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고용시장이 곧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비율 역시 59%를 차지, 올해 고용시장 개선을 낙관하는 비율이 통틀어 90%에 달했다. 패널들은 특히 올해 미국의 고용이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매달 평균 15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됨을 의미한다. 또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각각 4.6%와 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NABE가 앞서 제시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5%였다. 개인소비의 경우 계속해서 미국의 향후 경제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 소비는 올해 3.8% 증가한 뒤 내년에도 3.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재정적자와 관련, 2004회계연도와 2005회계연도 재정적자는 각각 4천920억달러와 4천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유로에 대한 달러 약세 종결 시점에 대한 질문에 45%는 올해 중반이라고 응답했으며 20% 가량은 내년이나 그 이후까지도 약세 행진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