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상현(광주 북갑) 의원은 12일 그동안논란을 빚어온 공천 후보자 결정 방식에 대해 유권자 여론조사 방식을 수용한다고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낮 광주 동구 금수장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에동참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천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8.8보궐선거에서 유권자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권을 따낸저로서는 이같은 방법을 숙명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같은 방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상무위원들의 반대가 있으나 오는 14일 열리는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 광주 북을지구당이 유권자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 후보를 결정키로 하는 등 상향식 여론조사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