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금,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70달러(0.9%) 오른 온스당 410.70달러를 기록,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나타냈으며 구리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216달러로 3.8센트(3.2%) 상승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 안에 인도 가능한 구리 가격은 70달러(2.7%) 오르며 t당 2천635달러에 거래됐고 알루미늄 가격 역시 t당 1천698달러로 30달러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달러화 가치와 거의 반대로 움직여온 금값은 지난달 6일까지 한해동안 20% 올랐으며 한때 온스당 431.5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구리 가격 역시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에 49% 치솟았고 올들어서도 16%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전세계에서 42만6천t의 구리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