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골잡이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로팀의 3연승을 이끌며 시끄러운 이적설을 일축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자구단 첼시와 예전 소속 팀인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호나우두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살가도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네트를흔들어 시즌 19호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삼바 듀오 호나우두와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연속골을 터뜨려말라가를 2-1로 꺾고 발렌시아를 따돌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카를루스는 데이비드 베컴이 3차례 프리킥 찬스를 놓친 뒤 잡은 단 한번의 프리킥 기회에서 네트를 갈라 최고의 캐넌슈터임을 입증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통산 100호골을 포함해 2골을작렬한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활약 속에 에버튼에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