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중 실업률은 5.6%로 한달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1년 10월(5.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의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고용시장 개선을 뒷받침하는 수치라는게 현지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앞서 1월 실업률을 5.7%로 예상했었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11만2천명이 증가,지난 2000년 12월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6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만명이상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서비스업에서는 10만5천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반면 제조업에서는 1만1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8월 이후 42개월째다. 리먼 브러더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어바이트는 "고용 시장은 개선되고 있다"며 "회복 속도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딜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