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에 대한 외국인의 적대적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8.4%의 지분을 매입한 영국계 헤르메스펀드는 단순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롬기술을 방문한 헤르메스 관계자들은 "최근 지분 매집은 단순한 투자이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도 새롬기술의 사업설명을 자세히 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헤르메스측은 한국 기업에 6억 달러 가량 투자할 계획이며 이미 투자한 기업이나 투자를 계획중인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롬기술에 대한 적대적 M&A 재료는 사실상 소멸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