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해외법인 핵심인재 육성 및 현지 밀착경영을 위해 올해부터 현지 채용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연수와 순환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HPI(High Potential Individual)'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7개국 20여명의 해외법인 현지 채용인을 상대로 지난달말부터 일주일간의 합숙교육을 실시중이며 교육후 6개월-1년 가량 본사의 개발, 생산, 마케팅 등 현업부서에서 근무 기회를 갖게 된다. 이들은 특히 단순교육 차원을 넘어 리더십 함양과 직무역량 향상을 통해 해외법인을 대표하는 핵심인재 교육을 받게 되며 이 과정에서 LG전자의 비전과 사업전략을 직접 체감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LG전자 우남균 사장은 "기술과 제품 개발 뿐 아니라 리더십을 갖춘 인재 육성을 통해 디지털TV 등 핵심사업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 뿐아니라 해외 현지법인이 선발한 우수 학생들과 LG전자가 지원하는 해외 장학퀴즈 프로그램 입상 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선발하는 글로벌 인턴제도를 시행하는 등 해외 핵심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