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거래소시장에서 공모 과정을 거쳐 상장한 기업의 액면가 대비 공모가 비율은 최고 2천800%에서 최저 134%의 분포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최근 5년간 상장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옮겨온 9개사를 포함, 총 31개 공모 상장사의 자금 조달규모는 3조8천138억원으로 공모가 비율은 평균 565%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유엔젤이 2천800%로 가장 높았고 ▲기라정보통신 1천340% ▲LG카드1천160% ▲대교(3일 상장 예정) 840% ▲일진다이아몬드 820% ▲유니모테크놀로지 800% 등의 순서였다. 반면 LG석유화학은 공모가 비율이 134%로 최저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중소기업(135%), 우리금융지주(136%), 한솔홈테코(150%), 마니커(196%) 등도 공모가 비율이 200%를 밑돌았다. 한편 지난 5년간 예비상장 심사를 거친 67개사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55개사로, 82.1%의 승인율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