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광(19·안양)이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FC 소쇼에 입단했다. 조원광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금 50만달러(6억원),계약기간 3년6개월에 월봉 1만5천달러(1천8백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정식 입단했다. 구단은 조원광에게 주택과 차량,통역을 제공하며 6개월이 지난 뒤 연봉 추가인상에 대해 협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조원광은 스트라스부르에서 활약했던 서정원(수원)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번째로 프랑스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소쇼의 1군 훈련에 합류한 조원광은 현지에서 실시한 체력 테스트에서 팀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데다 집중력 또한 뛰어나 '한국의 앙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프랑스 몽펠리에가 연고지인 소쇼는 지난해 리그 4위를 차지한 팀으로 현재 프랑스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