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수도권 4개 지역사업자들이공급하는 지역난방요금이 1일부터 4.81% 인하된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 안산도시개발, LG파워, 인천공항에너지등 4개 사업자의 지역난방요금이 메가칼로리(M㎈)당 주택용은 42원에서 40.69원으로업무용은 60.31원에서 57.07원으로, 공업용은 52.67원에서 49.84원으로 낮춰진다. 해당지역은 서울과 일산, 수원, 분당, 안양, 인천, 안산 등으로 총 지역난방공급 대상 124만 가구중 99만8천가구(80%)이다. 이들 가구는 32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연간 난방비가 69만8천원에서 66만4천원으로 떨어져 3만4천원(월 2천800원)의 인하 효과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LNG연료를 사용하는 서울 20만 가구, 부산 3만가구는 인하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2년 10월 이후 3차례 인상됐던 지역난방요금이 인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요금 조정은 연료비 실적을 열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정기적인 조치로 지난해 이라크전쟁이후 저유황왁스유(LSWR), 벙커C유의 가격 하락분을 감안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