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8.롯데마린스)이 팀의 얼굴을 알리는 간판 선수로 발탁된다. 일본프로야구 롯데마린스는 오는 3월 발간할 팬 북의 표지 모델로 이승엽을 올리고 팬북 첫 대목에 이승엽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팀의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모델로 뽑힐 이승엽은 팀의 주축으로 손꼽히는3-4명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모델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마린스는 마무리 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29)와 1루수 후쿠우라 가즈오(29), 선발투수 구로키 도모히로(31), 고사카 마코토(31) 등 4명의 간판 스타들을 모델로 썼다. 이승엽은 이날 마린스타디움에서 간단히 몸을 풀었으며 30일 가고시마의 팀 스피링캠프로 떠나 가고시마시(市) 주최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31일 자율 훈련을 하고2월1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