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28일 정대철(구속) 열린우리당 의원이 여의도 트럼프월드 시행사인 하이테크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의원이 재작년 3월 당시 민주당 대표 경선때 경선자금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받고, 그해 10월 대선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는 등 박씨로부터 모두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굿모닝시티로부터 청탁 대가로 4억원을 받고 대우건설, 누보코리아,하이테크하우징 등 3개사로부터 5억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위반)로 정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연합뉴ㅅ)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