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인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가 말레이시아 정부 투자기관인 MTDC사와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TDC측은 자본금을 출자하고 씨티씨바이오를 비롯 코바이오텍 인섹트바이오텍 아미코젠 등 국내 10여개 바이오 벤처들이 기술과 소재 제품 등을 공동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설명했다. MTDC사는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산하기업으로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결과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바이오 IT(정보기술)산업 분야 투자를 맡고 있다. 조호연 사장은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잡았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현지 진출에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