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소장 존 클레멘스)는 설을 앞둔 17일 경기도 양주 광명보육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위문했다. 존 클레멘스 소장 등 연구소 직원 15명은 이날 오전 보육원을 방문해 40여명의보육원 어린이들과 떡국 등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보냈다. 클레멘스 소장은 "어린이들을 전염병에서 구하는 사명을 띤 연구기관이자 한국정부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 국제기구로서 혜택받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주도로 지난 97년 설립된 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으로 20여개국 출신 7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