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재정에서 5천175억원을 투입, 14만1천96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예산과 기금에서 각각 3천645억원, 1천530억원 등 모두 5천175억원을 배정했다. 이는 작년 3천623억원보다 36.7%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올해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일자리를 갖거나 교육을 받는 청년층은 지난해 10만95명에서 올해는 14만1천963명으로 31.8% 증가할 전망이다. 항목별로 청소년 직장체험프로그램(노동부),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산자부),중소기업 체험활동(중기청) 등에 1천166억원을 투입, 모두 7만3천900명에게 기회를제공한다. 특히 직업훈련을 위해 취업유망분야 훈련(노동부), 문화산업 전문인력 교육(문광부) 등에 629억원을 책정, 2만2천282명을 훈련시킨다. 이와함께 정통부는 지식정부자원관리에 470억원을 투입해 2천명을 직접 채용하고 노동부는 연극, 국악, 영화 전공자를 초중고교 시간제 강사로 채용하는데 65억원을 배정받아 1천400명을 고용하는 등 1천128억원으로 모두 1만6천2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해외 연수 및 취업지원을 위해 산자부가 청년 무역인력 200명 양성에 예산 20억원을 투입하며 중기청은 해외시장 개척 요원 1천명을 육성하는데 85억원을 들인다. 취업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청년취업지원실과 청년창업보육지원, 학교기업 육성등에 288억원을 지원한다. 문광부는 253억원을 활용해 시간제 생활체육지도자 722명, 문화산업 인력 2천240명을 고용하고 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 상담도우미로 1천명에게 일자리를 준다. 이밖에 정부위탁훈련 1만2천명, 기능사 양성 특별훈련 1만2천명 등 모두 2만천170명을 교육.훈련하는데 1천227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