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연초 들어 줄곧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1년6개월여만에 액면가 수준을 넘어섰다. 13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3.62% 오른 5천10원으로 마감됐다. 주가가 액면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02년 6월17일(5천50원) 이후 처음이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 들어 8일동안 25% 가까이 올랐다. 이같은 주가 강세는 최근 수주 물량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로 펀더멘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수주지역의 다변화와 수주품목 확대 등으로 올해 수주액은 사상최고 수준인 1조4천4백3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