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8일 이란 대지진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미국의 인도적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란과 미국 관계는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메네이는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원이 이란 국민을 돕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란의 지도자들이 이를 수용했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해 계속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그같은 태도를 바꾼다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고집을 굽히지않는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