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정치제도개혁을 완성하고 4.15 총선에서 부정부패 정치세력을 교체하는데 총력을 모으기로했다. 부산YMCA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11개 단체로구성된 부산시민운동단체는 7일 오전 부산YWCA 2층 강당에서 각 단체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신년하례회를 갖고 올해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2004년은 지방분권의 시대임과 동시에 정치변혁의 성패를 좌우할수 있는 4.15총선 등이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국민에게 불안과 좌절을던지는 정치권과 주요 공직사회를 향해 올바른 가치와 방향을 설정하는 운동을 강력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는 또 지방분권 3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운동은 사실상 배제하고 있으며당선운동도 선거법 위반 등 논란이 있어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유권자의 힘으로부정.부패 정치인들을 교체하는 것과 정치제도를 개혁하는 작업을 강력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