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국가재정의 기초 수지(priamary balance) 균형을달성하는 기간을 향후 약 10년으로 잡았다고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금융상이 4일 밝혔다. 기초 수지 균형은 정부가 공채를 발행하지 않고도 사회보장비용과 공공사업 투자에 필요한 기금을 모두 조달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세입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일본의 세입세출 기초 수지는 적자이며, 적자폭은 3월 31일까지인 이번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5%를 약간 상회한다. 다케나카 금융상은 한 TV프로그램에서 다음 회계연도부터 GDP대비 적자폭을 매년 0.5%포인트씩 줄여나가기 시작해 10년 뒤면 완전히 제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4 회계연도부터 가시적인 수지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다음 회계연도에는 경제가 비교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0.5%포인트 이상의 개선을 이루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케나카의 이같은 발언은 정부가 2013 회계연도까지 세입세출 기본 수지 흑자달성의 정책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한 정부 당국자의 지난 연말 언급과 일맥상통한다. 기초 수지 흑자는 세입이 과거 발행한 국채의 이자비용을 뺀 지출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한편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일본의 경제상황과관련, 정부가 오는 6월께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며 그때 가면 닛케이주가평균지수가 1만4천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히로시마(廣島) 도지사 관저에서 가진 자민당 모임에서 이 같이 말하고 "올해는 고이즈미 총리가 진행중인 개혁의 결과를 보다 분명히 느낄 수 있는 해가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연말 1만676.64로 마감하며 4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2003년 한 해 동안 25%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