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2일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2024 해군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국방부 '창업인재육성 사업'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이번 달 14일까지 진행됐다. 모두 109개 팀이 참가했고 본선 26개팀이 올라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윤희광 해군본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창업 경진대회는 인공지능(AI),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고 말했다.치열한 경합 끝에 대상은 '음악계 카피킬러'를 창업 아이디어로 제시한 3군 합동팀 '카비바라'팀이 차지했다. 음악의 독창성을 수치화 해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 인덱싱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카피곡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고안한 게 특징이다. 카피바라 팀은 국직부대 계룡대근무지원단의 전승빈·박민수·최수성·박경성 병장, 국직 정보사령부의 최민석 상병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 대상을 수상한 전승빈 해군 병장은 "머릿 속에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실제 개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설명한다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전우들과 거둔 성과이기에 더 뜻깊고 전역 후 아이디어를 더 보완해 창업인으로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수상한 13개 팀은 추가적인 창업 멘토링을 받은 뒤 오는 6월부터 석 달간 진행되는 국방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인호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환영사에서 "해군에서 20개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근무를 하는데 이런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한 게 큰 도전"이라며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quo
육군 제32보병사단 수류탄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고 후속 조치로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 관리 등을 살펴보고 있다.사고 당일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당정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이 채 해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탄핵의 방향으로 계속 기름을 붓고 있다"는 것이다. 또 '탄핵' 언급한 민주당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열린 최고위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럼 특권 거부권을 행사하는 자는 더 큰 범인인가"라고 윤 대통령을 직격했다.정 위원은 "특검 당사자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건 헌법체계와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이자 권력 사유화라는 국민적 심증을 더욱 확고하게 한다"며 "대통령 탄핵이 국민적 유행어가 될 듯하다"고 언급했다.정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헌재 판결문을 읽어내린 후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문 읽어보고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 강조했다. 이어 "특검 거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거부권으로 국민적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열차가 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대표도 이 자리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말은 날카로운 화살촉이 돼 (윤석열) 대통령 자신을 향하고 있다"며 "국민을 거역하고 진상을 은폐하는 시도는 순직사건 외압 실체가 대통령이라는 의심을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이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의 뜻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 역시 무도한 정권의 공범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 무너진 국가의 책무를 국회가 반드시 다시 세워야 한다"고 발언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