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과 젤리를 만드는 J.M 스머커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미국내 일하기 좋은 직장 100곳중 1위(Best Company to Work For)를 차지했다고 CNN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처럼 제조업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오하이오주 오빌에 있는 스머커는 지난해 8위였다. 스머커의 직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대하고 좋은 점을 찾아라, 유머를 가져라, 일이 잘 이뤄진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라' 등의 목표에 기초한 문화를가진 이 회사가 자신을 가족처럼 대한다고 말했다. 2위는 법률자문회사인 알스톤 앤드 버드가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이 회사의 직원들이 가장 고마워하는 것으로는 임금이 전액보장되는 3개월 출산휴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한달에 평균 500달러 상당의 보육시설도 제공해주고있다. 이어 실내장식 소매업체인 컨테이너 스토어(3위), 금융서비스회사인 에드워드존스(4위), 리퍼블릭 밴코프은행(5위) 등이 뒤를 이었다. 리퍼블릭 밴코프은행은 지난해 17위였으나 300명의 직원들을 아루바섬, 칸쿤,도미니카 등지에 여행을 보내준 뒤 이번에 5위를 급상승했다. 이에 비해 에드워드존스는 34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직원 1천500명을 일시해고함으로써 지난해 1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아도브, 건설회사인 TD 인더스트리스, 소프트웨어 조제업체인 SAS, 슈퍼마켓체인인 웨그먼드 푸드마켓,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자일링스 등이 5-10위를 기록했다. 포천의 순위결정은 후보기업 304곳에서 무작위로 뽑은 4만6천526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에서 얻은 자료 등을 통해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