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김병일 금융통화위원의 장관 내정이다소 의외지만 오랜 업무경험으로 원만하게 부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김병일 위원이 행시 10회로 박봉흠 장관(13회)보다 행시기수가 높아 후임자로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오랫동안재임했고 조달청장, 금융통화위원으로 재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훌륭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28일 평가했다. 또 박봉흠 청와대 정책실장 내정자와도 오랫동안 보조를 맞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제팀과 호흡을 잘 맞출 것으로 기대했다. 직원들은 다만 김 위원의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세부업무에 밝아 다소 긴장하는분위기다. 기획예산처 간부들은 김 위원의 내정소식이 알려지자 업무보고 등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