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미샤' 생산업체인 ㈜에이블씨엔씨는 소비자가 가격을 결정한 아이섀도 `매직 아이 팁'을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12일부터 수도권 12개 미샤 전문매장에서 소비자들이 가격을 결정해주는 이벤트를 벌인 결과 참가자 7천여명 가운데 2천원과 3천원이 적당하다는의견이 많아 가격을 2천5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부터 여성 포털 사이트 '뷰티넷'(www.beautynet.co.kr)을 운영하고있는 에이블씨엔씨는 3천300~8천900원의 저렴한 가격대의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으며7개 직영 매장을 비롯해 모두 42개의 미샤 전문매장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뷰티넷 인터넷 회원들에게 출시 예정인 제품을 보내준뒤이들이 제안해준 가격으로 신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으나 매장에서 직접 행사를 열어가격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앞으로도 주요 제품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소비자 대상의 가격결정 이벤트를 열어 출시 가격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