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2일 '노무현정부출범', '경제성장률 2% 시대', '이라크 전쟁', '사스(SARS) 발생' 등을 올해 국내.외 경제계의 주요 뉴스로 선정했다.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03년 국내.외 경제 10대 뉴스'에서 국민과 함께 사는민주주의, 더불어사는 균형발전 시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등을 국정비전으로 제시한 노무현 정부의 출범을 국내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으로 꼽았다. 이어 국내 경제 10대 뉴스에는 ▲경제성장률 2% 시대 ▲북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북핵위기 고조 ▲신용카드 대란 및 금융시장 불안 ▲가구당 빚 3천만원육박 ▲잇따른 부동산 정부대책 발표 ▲주5일 근무제 정부안 국회통과 ▲청년실업문제 심화 ▲대규모 노사분규 ▲대대적 정치자금 수사 등이 포함됐다. 또 국외 경제 부문에서는 지난 3월20일부터 5월1일까지 계속된 이라크 전쟁과종전 이후에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 국제적 테러가 올해의 가장 중요한 뉴스로 지목됐다. 이외 국외 경제 10대 뉴스로는 ▲사스발생으로 중국 등 아시아경제 일시적 위축▲칸쿤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결렬 ▲아시아권 자유무역협정(FTA) 움직임 확산 ▲미.중 통상마찰 심화 ▲두바이 선진7개국(G7) 회의 결과 달러화 급락 ▲3.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8% 돌파 ▲중국 수입시장 40% 확대 ▲국제유가 이라크전 이후에도 30달러 지속 ▲블러스터 바이러스 전세계 컴퓨터 통신망 공격 등이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