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의 꿈을 다룬 `우주탐험의 역사'와 유전의 개념을 쉽게 설명한 `붕어빵가족' 등이 올해의 우수 과학도서로 선정됐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최근 1년간 국내에서 발간된 과학서적 가운데 아동도서 8종과 초등학생, 중.고교생, 일반인 대상 각각 7종, 만화 2종 등 모두 31종을 올해의우수 과학도서로 선정해 과학도서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아동도서의 창작과 번역 부문에서 `우주탐험의 역사'와 `꼬마공룡 모여라', 초등도서는 `과학의 배꼽'과 `물, 보호해야 할 자원', 중.고교생 도서로는 `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 `사이언스북' 등을 우수 과학도서로 각각 선정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과학만화 분야에서는 아시아에서 과학이 탄생하고 발전하는과정을 보여주는 `중국과학 이야기'와 날씨에 관한 궁금증을 재미있는 만화와 시원한 사진으로 구성한 `Why? 날씨' 등 2종이 우수도서로 뽑혔다. 과학도서인증제는 과학문화재단이 지난 1999년부터 우수 과학도서의 발간을 장려하고 학생과 일반인에게 양질의 과학도서를 추천, 우리 사회에서 과학책 읽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