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에서 매각을 추진중인 쌍용차 노조가 순환파업에 돌입했다. 12일 쌍용차와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체어맨'과 '무쏘'라인의 주간근무조를 대상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공장별 순환파업을 실시한데 이어 야간근무조는 오후 10시부터 2시간동안 순환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11일에도 '렉스턴' 라인의 주간근무조를 대상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순환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오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구체적인 쟁의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5-2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87.8%의 찬성으로 가결시킨데 이어 28일에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지난 8일 `노조의 조정신청은 노동쟁의 조정 대상이 아니며 매각시 고용승계 등에 대해 노사간협의할 것을 권고한다'며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한편 채권단이 지난 11일 쌍용차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GM과 르노,난싱, SAIC 등이 인수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16일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