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이 10일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주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공동 주간사인 LG투자·대우·현대증권은 남동발전의 공모 일정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신주 발행 없이 한국전력의 기존 보유지분 1백%(6천6백54만주) 가운데 30%인 1천9백96만2천주를 파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모 희망가격은 1만6천∼2만원,공모 희망금액은 3천1백94억∼3천9백92억원이다. 그러나 유가증권신고서를 내는 과정에서 공모 희망가격이 바뀔 수 있다고 주간사 증권사는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한국전력 5개 발전자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조4천8백87억원의 매출에 3천5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