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성장동력 기술개발 등 산업기술혁신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16조원이 투입된다. 또 전남.북과 충북, 강원도, 경기북부에는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단지인 테크노파크가 신규로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제18차 산업기술발전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2004-2008년)계획안과 산업기술단지 신규사업 시행자 지정계획,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2008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위이내 산업 12개(현재7곳)로 확대 ▲글로벌 톱 10 기업 창출 및 강소기업 300개 육성 ▲선진국 대비 기술수준 85%(현재 72%)로 제고 등을 목표로 국가예산 10조원, 민간 6조원 등 16조원을국가기술혁신시스템 구축에 쏟아붓기로 했다. 핵심기술의 효율적개발을 위해 기업설문조사 등을 거쳐 100억원 규모의 대형 단위과제를 선정,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요자 중심의 기술개발 차원에서 300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로 지정하고 기술기반 조성사업의 지원기간을 2-5년, 예산규모는 5억-30억원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또 한.중.일 산업기술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외국기업 R&D센터의 국내 설립시 인건비를 지원하며 국내기업이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발주한 기술개발프로젝트에 정부가 50%를 지원하는 등 국제 공동기술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통합정보망 구축, e-헬스지원센터 시범구축, 디지털영상기술산업 지원 프로그램, 시도별 산학협력 중심대학 지정, 공학교육 인증사업, 현장실습학점 인증, 기술가치평가 보증보험 및 금융지원 제도 도입, 100억원 규모 투자펀드조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기술단지 신규사업시행자 지정계획은 전남.북, 충북, 강원, 경기북부 등 5곳에 신규 테크노파크를 조성, 자립형 지방화를 촉진한다는 내용이다. 전북 등 4곳에 5년간 500억원의 국비를 포함해 1천900억원이 투입되며 경기북부는 10년간 지자체 및 참여대학에서 1천451억원을 들여 사업을 시행한다. 산자부는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생산성을 3% 끌어올려 연평균 6%의 경제성장을 실현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체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