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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한국 음식 .. 데이비드 루카스 (영어원문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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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로발렌타인스 사장 david.lucas@adsweu.com >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 음식'을 아주 좋아하거나 아주 싫어한다. 이런 현상은 이들이 여행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새로운 음식과 요리방법에 대한 모험심이 있는 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 나는 잉글랜드 음식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솔직히 말하면 잉글랜드 음식은 별로 내놓을 게 없다. 굳이 꼽자면 로스트 비프나 요크셔 푸딩 정도가 있다. 스코틀랜드는 해기스(양 등의 내장을 다져 오트밀,양념 등과 함께 그 위(胃)에 넣어 삶은 요리)와 같이 뚜렷한 전통 음식이 있는 반면 잉글랜드에는 꼬집어 말할 수 있는 음식이 없다. 영국을 여행해 본 적이 있거나 영국에 대해 아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피시 앤드 칩스(fish and chips) 정도를 잉글랜드 음식으로 꼽을 것이다. 물론 잉글랜드 음식을 폄훼하자는 뜻이 아니다. 단지 '이탈리아는 피자와 스파게티'식으로 잉글랜드 전통 음식이라고 할 만한 뚜렷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한두가지 예외적인 음식을 제외하고,한국 음식은 대부분 맛있고 신선하다.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국의 음식문화 중 몇 가지 매력적인 것들이 있는데 첫째로 식당,그것도 아주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식당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식당이 24시간 영업을 한다. 둘째로는 회식과 같은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연대감이다. 각자 먹고 싶은 만큼 먹을 수 있고,고기를 먹을 때는 각자가 원하는 만큼 익혀 먹으면서도 함께 먹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특이하고 가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 곁들여 소주잔을 돌리는 것도 매력적이다. 위에서 언급한 예외적인 음식은 해삼회와 산낙지다. 나는 해삼회를 도저히 삼킬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에야 한국사람 중에서도 해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산낙지도 마찬가지다. 몇 년 전 처가 식구들과 함께 인천의 어느 해변 식당을 간 적이 있었다. 깨소금을 얹은 산낙지가 나왔는데,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곤충 같았다. 그러나 산낙지 접시가 도착하자마자 모두 젓가락을 들고 돌진했고,몇초 만에 낙지가 모두 사라졌다. 그때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영국 사람들과 얘기할 때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개고기다. 나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말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 Korean Food For many foreign people,it is my belief that they will either love or hate Korean food and that this love hate relationship probably depends on how traveled they are and how willing to try different foods and alternative styles of cooking. I am often asked about English food-what styles,what are the main dishes, etc.,but to be honest there is very little to say about English food,certainly this is true for being able to claim ownership of a particular dish. The famous (relatively) Roast Beef and Yorkshire pudding is the nearest I can probably get to an English dish. Scotland has certain specialty things such as haggis,but English food is very hard to define. In fact I think many Koreans who have traveled to the UK or who know anything about the UK probably think that "fish and chips" is a dish the English are proud of. I am not criticising English food,simply saying that in my opinion there is very little that can be claimed to be traditional English food in the same way that other Europeans can stake their claim to a food style-Pizza and Spaghetti from Italy being the best example of a national style. From my personal perspective,Korean food is exceptional in that it is quite unique and seems to revolve around freshness and variety. With one or two minor exceptions I find most Korean food to have wonderful taste and far superior freshness-it is also relatively inexpensive,generally speaking. As many who have been to Korean restaurants in Japan will know,the side dishes in Japan are an additional cost and a Korean meal in Tokyo can become quite expensive,compared to its equivalent in Korea. A couple of the other aspects to eating in Korea that I find fascinating are firstly,that there are so many restaurants of many different types and sizes,many of them are open 24 hours a day. Second,and one of the most important aspects for me, particularly in the context of the Korean barbecue,is the feeling of togetherness.The "community" style of eating and the ability to take as much food (or as little) as you want,to have meat cooked to the level you want,but at the same time to still feel as though you are eating together,is extremely valuable. Of course the added value of the soju cup exchange exercise is nice too! I mentioned a few exceptions of foods I have a difficult time with,the first is the raw sea cucumber,I simply cannot swallow this-even cooked I have some difficulty with it. I was reassured recently to learn that many Koreans I know also don't like sea cucumber. The second one is the freshly chopped octopus. The experience dates back to a restaurant on the sea front in Incheon a few years ago. I was with some of my wife's family (her older sister lives in Incheon)-there were probably about seven people there. When the octopus arrived,with the usual liberal sprinkling of sesame seeds,the parts were obviously still moving,reminding me of small insects. However,chopsticks appeared,seemingly from everywhere,and in seconds all the pieces had gone with loud groans of satisfaction. An experience I will never forget. The one food though that I have to be careful talking about with my colleagues in the UK is dog soup. I have experienced this several times now and I have to say I quite like it,a claim I have to handle with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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