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의 케이블TV 회사를 운영하는 타임워너가 스프린트, 월드컴 등 통신회사와 제휴를 맺고 케이블 고객에게 인터넷 회선을 이용한 전화(인터넷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타임워너는 내년부터 디지털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신회사들과의 구체적인 협상 조건이나 자세한 서비스 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타임워너를 비롯한 케이블TV업계와 스프린트 등 장거리 전화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통신회사들은 모두 기존 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타 분야와의 접목을 적극적으로모색해 왔다. US밴코프 은행의 필 멜빌 분석가는 "타임워너가 케이블TV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게 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